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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러리3]주지스님과 함께

[울산매일] [2024-02-01] 지선스님 첫 동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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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양사 종무소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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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암 지선스님 동시집 <어린왕자의 꿈>.
▲ 백양사 주지 묵암 지선스님.

"별빛이 반짝이는 밤/평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북두칠성이 머리 위에 떠 있습니다//
손끝에 닿진 않지만/ 해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우주의 신기한 섭리//
그중에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푸른 별 지구별/…."(시 '어린왕자의 꿈' 중)

대한불교조계종 함월산 백양사 주지 묵암 지선스님이 첫 동시집 '어린왕자의 꿈'(반딧불·125쪽)을 
선보였다.
시집은 1부 <사계절의 노래>, 2부 <어린왕자의 꿈>, 3부 <동무 생각>, 4부 <자연을 노래하며>, 
5부 <동자승의 새벽기도>로 나뉘어져 있다. 총 54편의 시들은 스님이 백양사로 오기 전 30여 년을 생활한 충북 괴산군 금봉산 자락에 작은 절(마하금강사)을 짓고 지낸 시절과 산사를 오가며 본 대로 느낀 대로 쓴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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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암 지선스님은
"아무것도 없는 두메산골에서 풀 뽑고 농사짓던 시절 일상에서 보고 느낀 것을 담은 시집"이라며 "아이들이 한없이 좋은 것만 보고 느끼고 꿈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이 동시집을 만나는 모든 독자와 함께 어린왕자의 꿈을 같이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용섭 아동문학가((사)한국아동문학회 명예회장)는 지선스님의 시들을 
'연꽃 위에 핀 아름다운 동시'라 칭하며 "동자승 같고 맑고 선한 마음으로 쓴 순수 동시집으로, 
기교나 억지를 부리지 않은 선하고 온유한 표현들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면서 
"평생을 자연과 소통해 자연에서 얻어지는 무언의 교훈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시집"이라고 평했다.

묵암 지선스님은 올해 (사)한국아동문학회의 '제1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묵암 지선스님은 14살이던 1976년 통도사로 동진 출가해 벽안큰스님을 오랫동안 모셨으며, 
1979년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문경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으며
1992년 서울에서 청량선원을 운영하던 중 1993년 충북 괴산 금봉산에 마하금강사를 창건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행, 전법, 포교에 앞장섰다. 지난해 10월 울산 백양사 주지로 취임했다. 

저서로는 시집 「새털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와 한시집 「화림산책」이 있다.

정수진 기자 ssjin3030@iusm.co.kr / 2024. 02. 01.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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